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음식물쓰레기 폐수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분성 스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 등록을 완료했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특허는 고농도의 유기성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부상 유분 성분을 강알카리계 소석회와 혼합 믹싱 후 성형 펠렛(고형화 연료)으로 제작,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공사는 지난 2013년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폐수(음폐수)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라 음폐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육상처리 하고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해 왔다. 또 민간 공동연구를 통해 음폐수를 침출수와 병합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유분(기름)으로 인한 배관 막힘이나 과부하, 악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 현재 공사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의 약 26%를 처리하고 있으며 주로 재활용 가능한 유분 성분을 회수한 음폐수를 반입 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2013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2016년 중국과 지난해 12월 말 미국 특허까지 취득,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민관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성과 경제성 달성이 가능한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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