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 서구 양동 소상공인진흥공단광주남부센터에서 민생 현안 간담회를 함께 열어 차례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 서구 양동 소상공인진흥공단광주남부센터에서 민생 현안 간담회를 함께 열어 차례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광주를 찾아 신당 띄우기와 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

양당 대표는 23일 ‘호남정치의 심장’인 광주 서구를 방문해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마련한 정책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안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의 키워드 3개는 민생과 지역경제, 그리고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작년 12월부터 일자리가 많이 줄어 들어 어려운 분들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처럼 정부 정책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며 "실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있는지 모르는 탁상행정 결과"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민생과 지역경제, 미래문제가 어려워진다"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통합신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대구는 지역 1인당 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고, 광주는 꼴찌에서 두 번째"라며 "통합신당은 어려운 분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신당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면 국회에서 아주 중요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어 입법 영향력이 커진다"며 신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양당은 23일 ‘통합개혁신당’ 당명 공모에 나섰다.

‘양당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 대표의 통합선언(정신)과 개혁세력이 동참하는 통합개혁신당의 의미와 가치를 반영하고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당명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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