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수탁관리하는 체육시설이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는 지난 2일 전남체육중·고 선수 20명에 이어 22일 경영 남녀 국가대표 상비군 66명이 찾았다. 내년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해외팀과 국내 다이빙 실업팀의 전지훈련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선학하키경기장에선 25일부터 20일간 여자하키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린다. 29일부터는 경기도 태장고와 제주대, 다음 달에는 경상북도체육회와 인제대 운동부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선학하키경기장은 숙소(16개, 42명 수용 가능)·휴게실(1개)·체력단련실(1개)·세탁실(4개)·샤워실(4개) 등 훈련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옥련국제사격장에서도 22일부터 정선중·고, 사천중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이며 30일에는 문산고 선수들이 찾을 예정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 체육시설의 운영 활성화와 수입증대를 위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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