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 , 옷에도 고드름, '동장군과 힘겨운 사투'

23일 오후 4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났다. 불은 1시간 동안 점포 11개와 식당을 태웠다. 

의정부 제일시장 화재는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양말을 판매하는 점포에서 시작된 의정부 제일시장 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상가 내 20개 점포 가운데 11개 식당과 점포를 태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나서 모두 피신한 관계로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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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4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났다. 불은 1시간 동안 점포 11개와 식당을 태웠다.

소방대원들은 찬 날씨 때문에 특히 더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작업중인 소방수에 옷에는 고드름이 달려있었다. 

소방수 헬맷에도 고드름이 생기고  방독면에도 무전기에도 얼음이 얼었다. 

의정부 주민들은 추운날 짠한 모습이라며 고생이 많다는 글을 올렸다. 

12일에는 청량리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다. 화재는 세시간 동안 계속됐다. 만약 낮시간이었거나 영업을 하는 시간이었다면 큰 인명손실을 당할 수도 있을만한 거대한 규모였다. 

이번 화재로 칠흑같은 밤은 더욱 어둠에 싸였다. 숨을 쉴수 없을만큼 공기가 탁했다. 야채시장에 있는 상추나 고추 등 과일들이 불에 타 뒹굴었다.

과일이나 채소 상자가 반쯤 불에타 내용물인 고추 등도 재로 덮여 있었다. 사과나 딸기상자도 그을음으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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