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쓰지 않은 시간은 언제나 희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첫날 정신’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민선 5기부터 가져온 애향심과 추진력을 잃지 말자는 뜻이다.

다음은 황은성 안성시장과의 일문일답.

2018012501010008638.jpg
- 시 전체 면적의 73%에 해당하는 중첩 규제가 해소 됐다. 앞으로 기대효과는

▶ 안성시는 경부·중부·동서·제2경부고속도로(예정)등 교통의 요충지이다. 그러다 보니 기업 입지 및 개발 수요도 풍부하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개별법들에 묶여 기업의 경제활동 및 지역경제 발전이 이중 삼중으로 차단돼왔다. 불합리한 규제개혁을 위해 2010년부터 특정 과제팀을 신설했다. 2014년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개혁추진단으로 강화해 현재 규제개혁팀으로 안착시켰다. 가현취수장 폐지로 상수원 규제를 받고 있던 보개와 삼죽, 안성1동 일부, 금광면 지역 1억900만㎡의 토지가치 상승으로 수 십 년간 지속돼 온 주민재산권 침해가 해소됐다. 산업단지와 공장입지, 각종 개발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과 맞물려 공장, 산업단지, 주거단지 등 도시개발사업 수요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설립제한 해제 승인 고시 이후 현재 이 지역의 공장 설립 문의가 증가세다. 시 전체면적의 약 73%는 저수지 상류 지역 규제개선과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지역 일부 제척, 산림보호구역 해제, 농업진흥구역 일부 해제, 경관보호구역 해제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 인구 30%가 밀집해 있는 공도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 지

▶안성시 전체 인구분포를 볼 때 시내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이 인구 대비 문화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서안성 지역 일대에 연중 실내체육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나 체육관, 볼링장 등 체육센터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공도읍 용두리 83 일원에 예산 246억 원을 투자해 ‘서안성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안성체육센터는 1천720㎡의 터에 25m 7레인과 18m 4레인으로 수영장이 조성된다. 이 외에 1천725㎡의 규모의 18레인 볼링장, 1천93㎡의 실내체육관을 건설해 배드민턴,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의 다목적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안성체육센터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12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끝냈다. 4월 토목·건축 공사를 시작해 2019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도 초교 앞 저류지 주차장을 건설해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승두천은 체력단련시설, 산책로, 휴게 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공사는 2019년 12월까지 완공 목표다.

- 교육 분야에 대한 설계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실시되는 ‘안성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학생 참여와 자율성 확보를 목적으로 경기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다. 안성맞춤 미래교육 행복도시 모델 구축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교육생태계 확장,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운영 등 총 4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안성산단에는 어떤 기업들이 입주하나

▶안성 중기산단에는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서울), 경기인천기계조합(인천) 사무실을 비롯해 99개의 조합 회원사가 이전한다. 2천㎡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 클러스터가 별도로 건립돼 공공시설 및 연구시설, 창업 인큐베이팅, 입주기업의 커뮤니티, 전문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산단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59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2억 원, 취업유발효과 432명 등의 경제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정책은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정책은 있다는 게 지론이다.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부분은 더욱 견고하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가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안성 시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