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청솔초등학교 본관 1층에서 열린 성남 시립 도담 청솔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23일 청솔초등학교 본관 1층에서 열린 성남 시립 도담 청솔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빈 교실을 이용해 만든 지역아동센터 1호가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23일 분당구 금곡동 청솔초등학교 본관1층에서 시립 도담 청솔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 아동 40명이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솔지역아동센터는 2016년 10월 시와 도교육청이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학교 안에 설치한 시립 지역아동센터다.

학교 안 지역아동센터는 대상 아동이 접근하기 쉽고, 학교와 연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교육청은 교내 빈 교실 3개 규모의 유휴시설(261.9㎡)을 시에 무상 임대하고, 시는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프로그램실 5개, 사무실, 조리실 등의 시설과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도서, 자석 블록, 미술용품 등의 교재 교구를 갖췄다.

4명의 선생님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기초학습 지도, 예·체능 특기적성 지원, 문화체험, 급식 지원을 한다.

시립 도담청솔지역아동센터 운영 시간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방학 동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12월부터 16명 아동(정원 40명)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

시립 도담 지역아동센터는 앞서 개소한 분당동(2013.12), 성남동(2014.1), 양지동(2014.1), 상대원동(2016.1)을 포함해 5곳으로 늘었다.

이재명 시장은 "청솔 지역아동센터는 시와 도교육청이 빈 교실을 이용해 만든 지역아동센터 1호"라면서 "전국에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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