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도시 포천’ 김종천 포천시장의 새해 포부다. 그는 "정체된 포천을 다시 뛰는 포천으로, 침체된 포천을 활기찬 포천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천시가 시민에게 친절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종천 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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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후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성과는

▶시의 최대 염원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을 들 수 있다.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50.6㎞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더불어 관광산업 활성화와 우수기업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 발전과 시민의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지난해 8월 10일 소흘읍 송우리 및 무봉리 일원의 319만7천119㎡ 해제와 12월 29일에도 소흘읍 고모리, 이동교리 일원의 519만8천345㎡가 추가 해제돼 ‘고모리에’ 조성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발사업과 맞물려 지역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명품 교육도시 조성 방안은

▶2018년을 교육도시로의 비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육에 대해서는 포천의 공교육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천 미래교육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도시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포천이지만 교육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육 정책 추진하겠다. 올해 교육예산을 전년 대비 33.3% 증액 편성했다.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위해서다. 첫 번째는 관내 고등학생에게 진학과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투-트랙 지원 전략, 두 번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미래인재 핵심역량 육성사업 추진, 세 번째 포천교육지원청과의 공유-협력사업 강화를 통한 교육지원 활성화, 네 번째는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로 학부모가 우리 시 교육 발전을 견인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계획은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처럼 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공공 일자리 및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정부에서 발표한 5대 분야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무엇보다도 우리 시의 미래 경제성장동력을 창출할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용정일반산업단지 및 장자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

- 전국 최대의 군사훈련장으로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대책은

▶2015년 5월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군 사격장 피해대책 지원 부서인 민·군상생협력팀을 만들어 문제 파악과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군 관련시설로 인한 객관적 피해자료 확보를 위해 철원군과 MOU를 체결하고 군 관련 시설 주변지역 피해조사 합동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영평 사격장 문제가 국무조정실 중점관리 과제로 채택돼 전국 30개의 중점관리 과제 중 하나가 됐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책마련 TF팀을 구성해 하루 빨리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광역 철도에 대한 견해는

▶2016년 6월 정부에서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 포천선 노선이 광역철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시는 도봉산 포천선과 관련해 옥정~포천 구간의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해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노선 선정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도봉산~옥정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져 설계 및 착공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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