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명품 자족도시로의 도약.’ 조억동 광주시장이 새해 내건 목표다. 그는 "올해 안전도시 광주, 열린 행복도시 광주, 교육도시 광주, 경제도시 광주, 교통거점도시 광주, 문화도시 광주를 구현해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조억동 광주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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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도시 구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최근 포항 지진 발생 등으로 자연재난과 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재난과 범죄, 폭력, 교통 등 모든 분야에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을 두고자 한다.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문화를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우선 선제적인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범죄 사각지대와 어린이 보호구역 등 184개소에 방범용 CCTV 556대를 추가로 설치해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5월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광주시가 선진 안전도시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 시민중심 공감시정 ‘열린 행복도시 광주’ 구현 계획은

▶시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온 ‘민원 친절’,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의 3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 ‘시민중심 열린 시정’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원 친절교육과 365민원실을 운영하고 고품격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중심의 시정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사회의 복지는 소외계층 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삶의 기본이라는 인식 하에 복지체감을 올리는 정책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 교육도시 추진은 어떻게 구상하는 지

▶시는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9억 원의 교육경비 지원으로 방과 후 학교와 무상급식, 창의·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자 한다. 지역 내 27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도 신규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학교폭력 등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 아동에게 교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농어촌 도시계획도로는 미흡하다고 보는데 해결 방안은

▶전철시대를 연 경강선 개통과 교통중심도시로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개통에 이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화도로, 강동∼양평간 민자도로,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 공사, 벌원사거리∼농업기술센터간 도로개설 공사 등 지역간 도로 7개소, 농어촌·도시계획도로 총 47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생각이다. 인구밀집 지역의 대중교통체계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건설 계획은

▶시는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지역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관광 캐릭터 개발 용역과 한양삼십누리길 조성사업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용역 등을 통해 관광개발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개최되는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광주시 대표축제로 정착시키겠다. ‘조선왕실 사옹원 분원 체험마을’ 조성을 통해 광주시 왕실도자의 정체성과 실체를 구현하고 ‘광주 왕실도자기축제’를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명실상부한 조선백자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 시민들에 할 말씀이 있다면

▶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뜻을 새기며 36만 시민과 1천300명의 공직자와 함께 협력해 광주시가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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