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103분 / 공포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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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하우스호러의 결정판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로 관객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제임스 완과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등을 제작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인시디어스’ 시리즈 흥행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쳤다.

 제임스 완 특유의 무서운 장면 없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하우스호러가 조명과 귀신 분장, 사운드를 활용한 기막힌 편집을 통해 극대화된 공포를 선사한다. 여기에 블룸하우스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이전 시리즈에 비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스릴러적인 면모가 더해진 특별한 공포영화가 탄생했다.

 ‘인시디어스’ 1편부터 모든 시리즈에서 영매로 출연한 엘리스, 린 샤예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엘리스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연결성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핵심으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다.

 특히 극중 ‘현재’와 ‘먼 그곳’을 이어주는 영매 역할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 속 이야기를 믿고, 안 믿고의 8할은 그녀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즈 내에서 수많은 악령들을 만난 엘리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바로 그녀의 특별한 능력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0년대부터 수많은 공포영화에 출연해 온 린 사예는 ‘인시디어스’ 시리즈로 ‘호러 퀸’의 명성을 얻은 만큼 이번 영화에서는 그녀의 어린 시절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여기에 선재물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압도적 비주얼의 열쇠귀신은 영화 속에서 비주얼만큼이나 강력한 악령으로 등장한다. 다섯 손가락뼈가 다 열쇠 모양으로 돼 있는 비주얼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열쇠귀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극중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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