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갈매공공주택지구의 입주로 증가하는 교통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갈매지구와 국도 43호선이 연결되는 산마루길 왕복 4차로를 확장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마루길은 경사가 심하고 급격한 커브길로 차량 통행의 어려움과 보행에 지장을 주며 항상 교통사고 위험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LH와 지난 2012년 10월 산마루길 확장공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LH 199억 원 등 총 312억 원을 들여 2015년 5월 기존의 2차로 고갯길을 길이 1천784m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해 3년여 만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임시개통에 이르렀다.

이번에 개통된 산마루길은 국도47호선과 국도43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로 갈매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별내택지지구, 다산신도시 등 지역간 연계도로로 향후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량 수요에 대처하는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마루길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산마루길 확장공사가 준공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차도부에 대해 우선 통행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하부를 뚫어 설치하는 인도 및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는 오는 6월에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지역발전의 최대 인프라 시설인 도로를 확충한 결과 지난해 말 시 인구가 20만 명을 넘게 됐고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를 유치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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