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을 51ha로 정하고 쌀 과잉문제 해결과 타작물 식량자급률 높이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1천㎡이상 재배하고 농지 형상 및 기능을 유지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해 소득감소를 보전해 줄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당 조사료 400만 원, 일반 풋거름 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 등으로 차등지원하고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공급과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등 5개 품목은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또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를 유지하면서 올해 신규로 최소 1천㎡이상 추가로 신청할 경우에도 50%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법인)이면 가능하며, 2월 28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며 기존 쌀 농가가 논에 벼 이외 타작물 재배 시 단위면적당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해 농가 소득감소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벼 재배보다 소득이 높은 타작물로 전환을 장려하고 쌀 시장의 안정화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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