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오전 0시14분께 인천시 서구 금곡동의 향동 사거리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해 53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운전 중 맞은편 차량의 엔진부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한 권모(56)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7시45분께 서구 경서동의 플라스틱 재활용처리업체에서도 불이나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는 플라스틱 재활용 압축장 내부에 설치된 CCTV영상 확인결과 지게차에서 최초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압축장 350㎡, 압축기, 지게차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6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엔 연소 확대가 쉽게 이뤄져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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