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봉길호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톱시드가 걸린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카타르와 U-23 챔피언십 3-4위전을 벌인다.

2020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개최국과 이번 대회 3위까지 강팀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톱시드를 받는다.

한국의 3-4위전 상대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에 연장전 2-2 무승부, 승부차기 3-4로 패했다. A조 조별리그에선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는 등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었던 최전방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와 측면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가 경계 대상이다.

무딘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를 동시에 노출했던 한국은 5경기 3골을 뽑은 공격수 이근호(연세대)와 선방 쇼를 보여준 골키퍼 강현무(포항)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김봉길 감독은 AFC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3-4위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그래도 우리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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