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한의 대표적인 악단인 `보천보 전자악단'의 초청공연을 적극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남북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북한의 보천보 전자악단과 도립국악단의 교환공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도는 이와 함께 북청 사자놀이와 양주 별산대놀이의 교환공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통일부 등을 방문, 관련 문제 등을 협의하고 과거 북한 예술단을 초청, 공연했던 기관 및 단체들을 찾아가 초청 과정 등에 대해 문의할 계획이다.
 
또 초청 공연을 도가 직접 주관하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학규 지사는 취임 직후 도정운영 방침을 발표하면서 보천보 전자악단의 교환공연 등 북한 예술단체와 도내 예술단체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5명 정도의 작곡가, 연주가, 가수 등이 소속돼 있는 보천보 전자악단은 북한 가요계의 `보물'로 취급되고 있으며 남한에도 잘 알려진 `휘파람' 등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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