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은 "경인지역에서 기호일보가 지발위 선정 신문사로 꼽힌 만큼 올 한 해가 마무리될 시점에서는 차원이 다른 지역신문의 행보를 보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권 위원은 기사의 균형감 있는 시각과 다양성 확보는 물론, 시민밀착형 기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사를 더욱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신년호에 인생 이모작을 앞둔 1958년 생 시민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것은 참신했다"며 "올해도 서민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늘려 달라"고 했다.
권 위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우리 동네 치킨 집 사장과 아르바이트 생 관련 기사 등을 주문했다. 권 위원은 "최근 인천시장의 연두방문으로 계양구청 내 식당이 문을 닫다는 기사는 대안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공무원들은 계양구의 특성상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할 방법이 오래 전부터 구내식당 밖에 없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기사에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됐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책까지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그는 이밖에 남동산단의 비트코인 채굴공장 관련 기사는 유익했고, 강화문화역사센터의 명칭 변경과 OBS 계양구 유치 등에 대해서는 독자가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취재와 양질의 정보를 담아달라고 했다.
황 위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에서 전문적인 용어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등 비전문적 일반 독자를 위해 신문 지면에 지식정보면을 추가해 해설기사를 다루면 좋겠다"고 했다. 황 위원은 "상반기 최대 이슈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지방선거인 만큼 남북화해 무드에 따른 인천지역의 과제와 비전 등도 지속적으로 다뤄 달라"며 "지방선거는 편향성 없는 객관적 기사로 독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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