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전국 최초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기 없이도 기존 팩스와 인터넷 팩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클라우드팩스(cloud fax)’ 서비스를 올 상반기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민간영역과 달리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행정서비스 도입이 필요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팩스 운영 및 사용에 경제부담이 있는 사업장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팩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클라우드팩스 서비스란 시에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하면 필요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고 해당 주소로 접속 후 회원가입과 함께 무료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기계팩스와 달리 종이 출력이 필요없어 토너 등 소모품 구입과 유지보수 비용절감과 함께 업무 전산화로 편리성과 효율성이 함께 해결돼 영세사업장에는 꼭 필요한 서비스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차적으로 시와 문서가 오고간 사업장, 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유도한 후 서버성능에 따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이메일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팩스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정작 영세사업장 및 일부 시민들은 보안 및 공적 영역에서 팩스가 여전히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클라우드팩스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여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인한 기업경쟁력 강화등 편리한 기술혁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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