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스마트허브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는 그동안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분석한 스마트허브 내 신교통수단 도입 노선방안과 경제성 분석 결과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흥, 안산 스마트허브는 국가산업단지임에도 불구, 열악하고 불편한 대중교통 환경과 이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도로 교통량 증가 및 주요 도로의 심각한 지·정체, 불법주정차 등의 지속적인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스마트허브 내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정왕권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결과에 대해 스마트허브 내 입주기업 및 근로자,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허브 신교통수단 도입 노선은 오이도역(4호선, 수인선)~정왕동, 주거지역~시흥, 안산 스마트허브~원시역(소사-원시선)~한양대역(신안산선) 연장 16.20㎞로 인근 전철역과 연계해 환승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시스템은 트램과 자기부상열차 모두를 검토한 결과 트램의 경제성(B/C)은 0.7, 자기부상열차는 0.68로 분석돼 두 시스템 모두 경제성이 1.0 이하이나 트램의 경제성이 자기부상열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추진 가능성이 조금 더 양호한 트램 운영 방안에 주민설명회 결과를 반영, 이달 말 상위 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시흥, 안산 스마트허브 및 인근 주거지역 등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효율적인 노선 및 시스템을 선정하고 합리적인 건설과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용역 결과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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