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참여와 소통하는 시정 구현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신문고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2017년 시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총 2천875건의 민원 중 827건(29%)을 민원인의 의견을 수용, 해결했다.

세부사항을 보면 이해 설득 1천915건(66%), 처리불가 109건(4%), 즉시 해결이 불가한 민원사항에 대한 대안제시 24건(1%) 등으로 처리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창구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민신문고를 통해 2015년 월 평균 31건, 2016년 월 평균 65건에 비해 2017년에는 월 평균 239건이 접수됐으며,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시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건의·제안·질의 관련 민원이 2천112건(73.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건축·도로 등 생활불편 민원 572건(19.9%), 고충민원 64건(2.2%), 타 기관 소관 민원 76건(2.6%), 사적인 민원이 51건(1.8%)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 대책 마련 등 예산이 필요한 시민신문고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올해에 1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공재광 시장은 "시민신문고를 이용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심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느끼는 고충과 불편사항이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신문고를 통해 시정 발전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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