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에 임하는 선수단이 모두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44·사진)감독의 얼굴에는 올 시즌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에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지난해부터 같이 뛰어 왔던 선수들의 호흡은 문제 없다. 다양한 전술훈련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과 스마트(체력을 바탕으로 한 영리한 플레이)’를 강조한 그는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이 부분을 주입하고 있다. 젊은데다 이해력이 빨라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시즌 내내 마음 졸이는 일 없게 일찍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 하지만 한해 농사를 위해 인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체력 훈련과 자체경기를 병행하면서 선수별 포지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치앙마이=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