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교수팀이 SNS에 공개한 ‘일본 죽도 도해 금지령’ 문건. <서경덕 교수팀 제공>
▲ 서경덕 교수팀이 SNS에 공개한 ‘일본 죽도 도해 금지령’ 문건. <서경덕 교수팀 제공>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지식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에는 일본의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디지털 파일로 SNS에 28일 공개했다.

‘독도 지식 캠페인’은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전국민 독도교육 운동’이다.

네 번째 지식은, 일본 에도 막부는 1696년 1월 28일, 일본인의 울릉도 출어를 금지하는 ‘죽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다. 이는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스스로 인정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죽도 도해 금지령’은 1877년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작성한 ‘태정관 지령’과 함께 일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인 문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5일 일본 정부에서 도쿄 중심가에 ‘독도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더욱더 노골적인 독도야욕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일본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역사적 사료를 가지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팀은 향후 ‘독도 지식 캠페인’에 사용된 모든 디자인 파일들을 묶어 ‘독도 지식 아트북’을 제작할 예정이며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번역해 대외적인 독도홍보에도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