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남구의회는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해 의정활동 및 정책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봉락 인천 남구의회 의장은 지난 2017년을 ‘남구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뜻 깊은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라 인하대 거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여건이 마련됐고, 인천발 KTX사업 확정과 연계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도화지구 개발과 행정타운 조성, 주안2·4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추진, 용현동 용마루 주거환경 개선사업, 숭의동 전도관 지역 뉴스테이 사업 등 낙후된 원도심을 가치재창조 특화도시로서 탈바꿈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봤다.

의회 역시 국가 공식 평가기관과 언론기관이 수여하는 ‘매니페스토 및 의정활동 평가’에서 9명의 의원이 11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의미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한 해였다.

이 의장은 "그동안 구민의 삶을 살찌우고 행복 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구 명칭도 미추홀구로 변경이 확정돼 역사문화도시로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올해도 남구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정당과 이념을 초월해 구민을 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회는 올해 구의 3대 역점사업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각오다. 3대 사업은 ▶구의 외형적 성장과 정주환경 개선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대책 강화 ▶젊은이가 돌아오는 남구 건설 등이다.

우선 구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정체된 주택재개발 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활로를 여는 방안을 찾는 동시에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도 활발히 전개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도화IC와 문학IC 간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이나 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 구와 관련된 대형 국책 사업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국비확보 등 다방면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또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나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생계유지 보장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저출산 문제의 효과적 극복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여성 친화 정책과 청년 창업지원 확대 등 각종 분야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젊은 남구’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봉락 의장은 "우리 16명 의원 모두는 구민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생활정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구민의 뜻을 구정에 반영하는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구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받든다는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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