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설 연휴 기간에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 및 감시 활동을 추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은 설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취약 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1단계인 연휴 전(2월1일~2월14일) 기간에는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 및 주변 하천, 악성 폐수 및 폐수 다량 배출업체, 도축·도계장, 유독물 취급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한다. 구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계도와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2단계인 연휴 중(2월15일~2월18일) 기간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단 주변 하천 등 오염 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한다. 3단계인 연휴 후(2월19일~2월23일) 기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의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특별감시 기간 중 폐수 무단방류 등 고의적·상습적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128번으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