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6일 인천시 연수구를 방문해 각종 구정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유 시장은 연두방문 일정으로 연수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시민 삶의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애인(愛仁)과 함께하는 시민행복더하기 대화’를 가졌다. 이날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유 시장에게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시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진입로는 현재 폭이 6m로 매우 좁아 주민 편의를 위해서는 폭을 15m로 넓혀야 한다. 이를 위해 구가 요청한 예산은 10억여 원이다.

유 시장은 "실무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실무부서도 "올해 특별조정교부금 등으로 사업비의 절반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외에도 구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건립(매입) 지원, 대학공원~적십자병원~솔밭공원 녹지축 연결육교 조성, 승기하수처리장 재정사업 추진, 연수구 문화의 집 부지매각 시기 재검토,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비 지원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의 행정·재정적 협조를 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연두방문을 통해 구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시와의 협력·동반자 관계가 한층 공고해지고 시 차원에서도 구의 현안사업을 지원·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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