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채움과 세움으로 참삶을 가꾸는 진위초등학교는 지난 29일 교장실에서 ‘제8회 이성래·조순녀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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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이종희 교장을 비롯해 이봉환(진위초교 19회 이성래·조순녀 선생 子) 장학금 운영대표, 안병무 총동문회장, 박명란 학교운영위원장, 이미정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6학년 학생 6명, 5학년 학생 2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총 200만 원이 전달됐다.

진위초교의 ‘이성래·조순녀 장학기금’은 지난 2010년 운영 협약 체결한 이후 총 1억 원에 대한 수익금을 매년 장학금 선정위원회 협의회를 거쳐 교내 장학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난 7회 장학금까지 2천만 원이 전달됐다.

장학기금은 진위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중에서 품행이 타의 모범이 되고 성적이 우수하며, 특히 꿈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실천력이 있는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어지고 있다.

이봉환 장학기금 운영대표는 "꿈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실천력이 있는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의 대들보로 성장할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희 교장은 "2기 혁신학교인 진위초등학교가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다하며, 학생들의 아름다운 변화의 시작을 맞이하는 행복한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교사가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평택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진위초등학교의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을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남창현(6년) 학생은 "앞으로의 희망직업은 앱툰작가로 유치원 시절부터 틈틈이 그림그리기 연습을 해왔다"며 "오늘 받은 장학금은 꿈을 이루기 위한 컴퓨터를 마련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을 조성한 이성래 씨와 그의 부인 조순녀 씨는 진위초등학교 제19회 졸업생으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과 모교에 대한 사랑으로 후진 양성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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