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북극발 한파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빈층에 대한 돌봄사업 ‘3無 운동’을 생명지킴이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3무 운동은 백경현 시장의 공약으로 ▶노숙자가 거리에서 불의의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는 도시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없는 도시 ▶홀로 사는 노인이 고독사 하는 일이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람중심·생명존중을 위한 역점사업이다.

시는 연일 영하 15℃를 웃도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작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수급 홀몸노인들에게 월동 난방비를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와 생활안정 및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식사와 밑반찬을 배달해 결식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가사활동 지원은 물론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돌봄서비스, 홀몸노인에게 1명 이상의 절친한 친구 만들어 주기 등의 돌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화재 등 불의의 사고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우울증 경감과 고독사 및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화재·가스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119 신고를 위한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생활곤란 등 응급보호가 필요한 홀몸노인에 대해서도 친목도모 공간 제공과 소일거리 연계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카네이션하우스 운영하고 있고 우울, 자살, 치매, 사회관계 등 치유를 위한 노인상담센터를 운영해 노인 보호와 고독사 예방에 전방위적인 다양한 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 시장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극빈층에 대한 안전보호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풀가동해 3무에 해당하는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누구나 차별없는 섬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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