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부천인생학교 합동 입학식에서 학습자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부천시 제공>
▲ 지난해 열린 부천인생학교 합동 입학식에서 학습자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올해 평생학습도시 선정 15년을 맞아 시민의식과 지역공동체 역량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새로운 100년, 시민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평생학습 심포지엄과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는 등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에 힘써 왔다.

올해는 일상으로 파고드는 평생학습을 확대해 부천인생학교, 퇴근학습길, 학습반디 등 3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제14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한 ‘퇴근 학습길’을 올해는 버스정류장 주변까지 확대해 25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인근의 증권사, 카페, 공방, 동네서점 등 14곳에서 퇴근 학습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 평생학습으로 은퇴 후 35만 시간 지원을 위해 부천 인생학교를 운영한다. 부천시 평생학습센터가 총괄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부천지역 4개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한다. 졸업 후 취·창업분야와 사회공헌분야 학습 동아리를 구성해 후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배움을 나누고 누릴 수 있게 마련된 시민 학습공간 ‘학습반디’를 시내 36개 동 주민센터에 마련해 각 지역별 실정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학습반디의 학습공동체 역할을 강화하고 학습 소외지역의 평생학습 공간을 발굴해 평생학습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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