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독립영화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우수 독립영화 발굴과 영상문화 인력 유입을 위한 성남 독립영화 제작 지원 사업이 세계무대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29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2017년 장편 지원작인 ‘살아남은 아이’가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살아남은 아이가 초청된 포럼 부문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감독들의 신작과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분야다. 포럼 부문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감독의 신작과 함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상영 부문이다.

아들이 죽으면서 살려낸 아이와 그 아이를 만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아이’는 지난 2017년 10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완성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빌뉴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국의 국제영화제 초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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