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주어지면 좀 더 많이 뛰고, 패기 있는 플레이를 통해 실력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스팀 출신 신인 임은수(21·동국대·왼쪽)와 최범경(22·광운대)을 동시에 영입했다. 이들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지훈련에 참가, 프로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따뜻한 환경에서 운동하다 보니 근육 부상 걱정이 없다"는 임은수와 "우리가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최범경 모두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신인 듀오가 적응하는 데 있어 선배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주장 최종환을 비롯해 김동석·박종진은 물론 유스팀 동료들까지 이들에겐 버팀목과 같다. 임은수는 "동석이 형이 많은 도움을 준다.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도 내가 놓치고 간 부분을 정확히 알려준다"고 말했다. 최범경 역시 "함께 방을 쓰고 있는 종환이 형의 다양한 조언을 깊이 새겨듣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온다면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몸을 사리지 않고 뛰겠다"며 입을 모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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