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 시즌 포문을 연다.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 FLC탄호아와 단판 대결은 K리그 1(1부 리그) 12개 구단 중 첫 공식 경기다.

주목할 점은 라이벌팀 FC서울에서 이적한 골잡이 데얀(37)의 홈구장 데뷔전이라는 점이다. 데얀은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대표팀 전지훈련에 불참한 ‘왼발 달인’ 염기훈과 공격 쌍두마차로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와 측면 미드필더 크리스토밤도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탄호아를 잡으면 H조 조별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시드니 FC(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수원은 베트남 팀과 6번 만나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27골을 넣은 반면 3실점으로 틀어막아 베트남 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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