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는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 최종 목표였던 15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년 전 소치 대회에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다.
종목별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출전자가 11명에서 2명 줄었고, 빙상에선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이 개최국 쿼터로 출전권을 얻어 31명에서 2명 늘었다. 대표 선발 잡음으로 시끄러운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 출전자가 9명에서 4명으로 확 줄었다. 대신 스노보드 7명에서 4명 늘어 최종 31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설원을 질주한다.
북한은 5개 종목 22명이 출전하며, 미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단일 국가로는 최다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캐나다(226명)와 노르웨이(111명) 역시 명단을 확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인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15개 종목 169명이다.
동계올림픽 데뷔 무대를 평창에서 갖는 국가는 6곳이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는 이번 대회 정상급 선수와 기량을 겨룬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다. 소치 대회 때보다 4개가 늘어난 금메달 102개(설상 70개, 빙상 32개)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참가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라면서 "경기운영은 물론 각종 서비스,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고 IT적인 올림픽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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