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5시5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A(27)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인천 계양 경찰서를 찾아 자수 의사를 전했다.

경찰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편의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생인 B(21·여) 씨를 위협해 돈을 뺏었다"며 "술이 깨고 난 뒤 경찰이 추적하면 검거될 것에 두려움을 느껴 자수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뒤 노래방에 들어가 여성 도우미를 불러 편의점에서 빼앗은 현금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강도 등 전과 10범으로 지난 2013년 출소 뒤 특정한 직업과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