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은 다음 달 12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민국가의 열망과 분리의 현실’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은 ‘경계’ 문제를 중심으로 남북의 화해협력과 평화공존 체제를 모색하는 등 새로운 통일 패러다임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지난해 12월 신한대와 학술교류협력을 맺은 멜버른대 아시아연구소가 연구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 석학 14명이 참석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한반도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보는 통념에서 벗어나 아시아에서 국민국가를 수립하려는 열망과 분리하려는 반작용이 맞선 역사와 현실에 관해 토론한다.

먼저 1부는 ‘국민국가의 재구성과 시민권’을 주제로, 김학노 영남대 교수가 ‘분리·통합 및 홀로 주체·서로 주체의 개념과 척도’, 장정아 인천대 교수가 ‘자치·자결·민족 : 홍콩과 중국’, 진필수 서울대 교수가 ‘오키나와 일본 복귀론의 재고:미군기지 문제와 친일 세력의 부활’에 관해 각각 발표한다.

2부는 ‘경계위의 희생자와 행위자’를 주제로 남영호 신한대 교수, 김민환 한신대 교수, 송지영 멜버른대 교수 등이 각각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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