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방학특강 수학교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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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5학년 총 64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은 각 학년별로 매일 한 시간씩 수업이 진행돼 또래들과의 수업을 통한 흥미 유발 및 집중력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 동계 아르바이트로 모집된 대학생 2명을 강사로 운영, 별도의 수강료 없이 교재비만 내도록 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또한 한부모 저소득 가정의 경우에는 위원회에서 교재비를 전액 부담하고, 대학생 강사가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겸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날 진행된 책거리 행사를 통해 그동안 정들었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방학기간 실시되는 재궁동 수학교실은 대학생 강사들에게는 교육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들에게는 학습능력 향상 및 친구들과의 교제를 통한 사회성·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수연 재궁동장은 "재궁동 수학교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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