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용지의 사업계획서 접수가 지난 15일과 22일 29일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완료됐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의 전체 26개 공급용지에 대해 총 63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29일 진행된 3, 6, 7, 8, 9블록 5개 공급용지에 대해 총 19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식9 블록은 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식9 블록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신설되는 지하철 역사와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은 부지이다.

지식 3블록과 8블록도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각각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 두 개 블록은 지식산업센터 권장용지로, 용지를 공급받은 업체는 이곳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야 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첨단 기술과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4차 산업 관련 기업체 및 중소기업이 입주해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 부지는 다른 블록과는 달리, 자가사용비율 및 전매 제한 등의 제약 조건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왔다.

시는 경기도시공사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사업계획서 평가를 실시한 뒤 최종 공급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4월부터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해나갈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입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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