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4공구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짓는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가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시행사인 네오패션형지㈜는 송도동 11-2 일원 1만2천501㎡의 터에 지하 3층∼지상 23층 총면적 6만4천575㎡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네오패션형지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계를 제출하고 지난 28일부터 사업지 주변에 펜스를 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패션 복합센터에는 기존의 패션그룹형지가 보유한 서울, 부산 등의 유통 및 생산시설과 연계해 패션산업의 혁신을 시도하는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18층 규모의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 관련 소재와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가 들어서며 패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시설도 적용된다. 아울러 패션그룹형지와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 그룹의 글로벌 사업 부문들도 입주할 계획이다. 3층 규모로 지어지는 판매시설에는 패션 숍과 F&B,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기숙사 및 복지시설은 23층으로 지어진다.

이밖에도 이 기업은 지난해 개교한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FIT)과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를 포함해 23개 브랜드로 전국 2천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한국의 대표적 패션 기업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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