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건소는 지역내 결혼 예정자와 기혼자의 출산을 돕기 위한 무료 건강검진과 엽산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은 임신을 준비 중인 지역내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남성까지 범위를 넓혔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후 지원했던 엽산제도 임신 전 3개월까지 지원한다.

여성 대상 무료검진 항목은 갑상선기능검사, 풍진, B형간염, 혈액형, 간기능, 혈액학검사, 에이즈, 매독, 빈혈, 요당·요단백 검사 등 10종이다. 남성은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임질, 비임균성요도염 등 5종을 검사한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갖고 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시 보건소는 이 밖에도 모유수유 클리닉,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하며 직장인을 위해 매달 넷째주 토요일 ‘직장인을 위한 토요근무’를 실시하는 등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전 검사는 여성 및 남성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에게 장애를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유무를 사전에 확인해 장애아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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