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말 착공한 가평야구장과 국궁장이 30일 현재 공정률 98%와 80%를 보이며 3월과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 건립중인 야구장은 도로포장 사업이, 국궁장은 관리동 내부마감 공사를 끝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조잔디 야구장은 1만5천210㎡ 규모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사회인 야구대회 유치 등을 위해 국제표준규격으로,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펜스까지 105m의 거리를 두고 더그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기록실,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50억여 원이 투입된다.
또 야구장 주변에는 국궁장도 함께 들어선다. 28명이 동시사격이 가능한 7천537㎡ 규모의 국궁장은 누각(20m×10m)과 사대, 과녁판, 벤치, 관리동 등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25억여 원이다. 두 곳 모두 34면의 주차시설도 마련된다.
국궁은 조상의 전통무예를 발전시킨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수련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늘고 있다.
야구장과 국궁장이 운영되면 2016년 개관한 한석봉체육관을 비롯해 각종 체육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돼 생활체육과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야구장과 국궁장 조성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대중성을 가진 대회를 유치해 여가활동 인구를 유입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관광 확장성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며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일일형,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 문화·관광으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축구공원에 조명시설 설치 등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정비와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및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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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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