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수백 명을 단체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마사지업소 등 불법 취업을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등이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태국인 브로커 A(29)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태국인 가이드 B(32)씨와 C(31)씨를 강제 퇴거조치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태국인 370여 명을 모집한 뒤 단체관광객으로 위장 입국시키고 마사지업소와 농장·제조업체 등에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 취업을 원하는 태국인들(412명 등)에게서 1인당 약 10만 원씩을 받고 인천공항까지 인솔한 혐의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