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올해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군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주관 지역발전위원회)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화읍 서문안마을(30억 원)과 새시장마을(3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올해 완공한다.

군은 그동안 서문안마을 내에 수십 년간 방치된 공·폐가 5동 철거 및 발암물질을 함유한 슬레이트 주택을 21동 정비했다. 올해 30동을 추가로 정비하면 주택 부분에 대한 사업이 끝난다.

올해는 화재 예방을 위해 가정별로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를 사업 지역 내 모든 주택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학로와 위험지역 7곳에 CCTV를 설치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경관사업과 마을안내판 설치를 끝으로 3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새시장마을은 사업대상지 내 주요 도로인 중앙시장~새시장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끝내고 이때 매설될 하수관을 이용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를 연결하는 하수관 및 배수로 정비, 도시가스 인입 공사 등 주택 정비공사와 맞물려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간 방치된 공·폐가 정리와 CCTV 설치 등 안전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밖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강화읍 신문지구와 새시장지구(237억 원)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6월부터 시작한다.

길상면 온수리(203억 원)에도 공공임대주택 150가구를 건립해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주변 마을인 강화읍 신문리와 길상면 온수리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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