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20만 시민의 복리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간 표류됐던 갈매동 복합청사를 비롯해 5개 공공청사 건립을 위탁개발 사업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당초 계획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갈매동청사는 지역 주민들의 행정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어 건축제한 완화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수영장 포함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시의회 승인 등 내부적인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건립은 실시설계 및 건축 인허가 완료, 지난해 11월 캠코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강좌문화센터, 자원봉사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등 공익형 복합건축물로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0년부터 전문적인 여성인력자원 육성과 다문화 가족공동체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식과 기술습득은 물론 수준 높은 장애인 종합복지서비스 제공과 직업재활시설 등을 위해 건립하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에 장애아동수영장,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 직업재활시설, 건강증진 자활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이외에도 교문 1동과 인창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시의회 승인을 거쳐 2월 중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관련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그동안 장기간 표류돼온 공공청사 건립은 시 재정 형편이 어렵다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적기에 개발비용을 확보해 공공건축물 건립이 가능한 위탁개발사업 방식이 최적의 대안으로 검토돼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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