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등 곳곳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안내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승훈기자 hun@kihoulbo.co.kr
▲ 3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등 곳곳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안내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승훈기자
인천국제공항이 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31일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와 평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에 설치된 전용입국장 PVC 유효화 데스크를 이용한 올림픽 선수단 및 관계자는 현재 1천여 명에 달한다. PVC는 올림픽 관계자들의 입국심사 지원을 위해 사전에 지급되는 카드다. 1일부터 올림픽 전 날인 8일까지 약 1만6천명이 이 카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는 평창올림픽 기간(2월 2∼28일) 중 인천공항 이용객 수요는 최대 26만4천여 명(선수단 5만1천여 명, 관람객 21만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우선 올림픽 전용 입·출국·세관심사대 등에 대한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T1(8개소), T2(4개소), 탑승동에 올림픽 관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과 회의실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KTX 탑승 전 올림픽 관계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교통센터 아이스링크장)도 제공한다. 공사는 평창올림픽 선수단 수하물·스포츠 장비 등을 수송하기 전 임시 보관장소 및 수송차량 주·정차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고, 안내인력도 총 94명(T1·57명, T2·37명)을 투입한 상태다.

자원봉사자 780여 명도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이 외에 공항 외 출국수속서비스를 평창과 강릉 선수촌 등 올림픽 개최 지역에 제공해 출국 대기시간 감소 및 혼잡을 해소할 방침이다.

선수촌 등에 지원되는 시설은 X-ray와 문형탐지기, 항공사 체크인 장비, 무인경비시스템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항 내 시설과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사는 대회가 마무리 될 시점까지 공항 안팎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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