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이 크루즈 기항지 관광지 투어에 선정됐다.

강화군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크루즈 수도권 워킹그룹’ 팸 투어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관광 홍보로 크루즈 기항지 관광지 투어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31일 밝혔다.

시와 IPA 등의 선정으로 3월부터 크루즈 여행으로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버스를 이용해 군을 방문한다. 지난 26일 개최된 팸 투어에는 한국관광공사 및 크루즈테인먼트 코리아 관계자 등 관광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킹그룹은 수도권 크루즈 관광 인프라의 지속적 개발과 최신 크루즈산업 동향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지난해 8월 인천항만공사 중심으로 조직됐다. 이번 모임에는 지난해 사드와 북핵 이슈 등으로 인해 전국 크루즈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새해를 맞아 새롭게 의기투합하기 위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제주, 여수 등 전국 주요 크루즈 관련 지자체에서도 참여했다. 워킹그룹 행사가 열린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인천 크루즈 부두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해 단체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 크루즈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에게 올해 섬 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크루즈 관광지 투어 선정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 등 관광상품을 추가 개발해 다양한 수요의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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