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 하는 신용파트너.’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의 2018년 새해 각오다. 언제나 그렇듯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과감한 혁신정책을 통해 도내 기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2조5천800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그 결과, 창립 이래 최대의 보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보증공급액도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 중 최초로 21조 원을 돌파했다. 늘 ‘최초, 최고’란 수식어가 붙고 있다.

이 조직을 이끄는 수장은 김병기(68) 이사장이다.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과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5년 제12대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초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경기신보를 이끌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와 ‘대기업과 협력한 보증 지원’ 등이 김 이사장이 이뤄낸 성과로 꼽힌다. 경기신보를 국내 지역신보 1등으로 만든 김 이사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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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경기신보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고의 보증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소감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재단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그 결과, 재단은 지난해 도내 6만1천여 개 기업에게 2조5천800여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창립 이래 역대 최고의 보증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지역신보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액 2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성과도 이뤄냈다. 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정책을 펼치고, 지역신보 최초로 한국은행과 대기업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자금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보증 전략을 적극 수행한 결과다.

- 지역신보 최초로 대기업과 협력한 보증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성과는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을 받아 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 모범이 되는 사례로 꼽힌다.

2016년 12월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 원의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 원의 출연을 받는 등 1년 동안 총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6천만 원의 출연을 이끌어 냈다. 현재 206억 원 규모의 대기업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813개 업체에게 142억9천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대기업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은 지역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 재단의 사옥 건립 진행상황은

▶재단 취임 직후 재단 본점 임차비용을 최소화하고,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자산운용의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체 사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사옥 건립의 타당성 분석 및 내부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옥 건립을 추진해 현재는 도청신청사건립추진단 및 경기융합타운 입주협의체와의 실무회의를 통해 순조롭게 사옥 건립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설계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제로 에너지 구현을 통한 최첨단 빌딩을 목표로 2021년 준공 예정이다.

- 올해 재단 운영 계획은

▶재단은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내 서민금융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서민 금융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신용이 낮고 소득이 적은 영세 상인 등이 햇살론 지원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재도전희망특례보증을 통해 파산 및 개인회생 등 실패를 경험한 재도전기업의 성공을 돕고, 경기도 굿모닝론의 운용 규모를 확대 및 시·군 연계 취약계층 특별지원을 강화해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육성자금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신용보증공급 2조1천억 원 이상, 경기도 자금배정 1조5천억 원 이상, 구상채권회수 520억 원 이상, 출연금 확보 6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 새해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8년 새해에는 국내 경제가 내수 개선흐름과 새로운 정부의 일자리 정책 강화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재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이 하나로 뜻을 모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감한 혁신정책을 추진해 도내 기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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