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계약식에는 뎁 봉바니치 롱손 석유화학 부회장과 타마삭 세타둠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서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맡는다. 롱손 섬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2022년까지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총 공사비는 5조7천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화공 플랜트 분야에서 필리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3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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