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01010000361.jpg
▲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롱손 석유화학과 75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롱손 석유화학(LSP)과 7천5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날 계약식에는 뎁 봉바니치 롱손 석유화학 부회장과 타마삭 세타둠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서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맡는다. 롱손 섬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2022년까지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총 공사비는 5조7천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화공 플랜트 분야에서 필리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3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