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배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6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지원한다.

1일 시에 따르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기반 종량기는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개별 배출카드(캐시비카드)를 인식해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시설은 집안에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쓰레기 배출장소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상2동 아파트단지에 시범 설치된 61대를 시작으로 현재 부천지역에는 총 462대의 RFID 종량기가 설치돼있다.

시는 올해 2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시에서 기기설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공동주택은 전기료(1천500원 내외)와 통신료(3천850원 내외)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사업참여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입주자 ⅔ 이상의 동의서 사본, 공동주택 도면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부천시 자원순환과(부천시 벌말로 122(대장동))로 방문하거나 이메일(wawooy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RFID기반 종량기 보급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