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1일 경서3구역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서3구역은 서구 경서동 124의 66 일원 36만여㎡ 규모로 지난 2008년 구역 지정 후 부동산경기 불황 등에 따른 체비지 매각 유찰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시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투자여건을 개선했고 지난해 10월 체비지가 매각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번 공사는 구역 내 기반시설 설치와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상업시설용지가 16만7천380㎡, 유통시설용지 2만8천936㎡,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용지 16만7천425㎡다.

 시는 향후 상업시설용지에 복합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유통시설용지에는 대형할인점 등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또 오는 2020년 말에 공사가 완료되면 1만7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서3구역 착공을 통해 경서동 일대 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2020년까지 경서3구역을 상업, 업무, 유통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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