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인천선학링크로 장소를 옮겨 최종 전력 담금질에 돌입했다. 3일 오후 7시와 5일 오후 9시 카자흐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에 이어 8일 오후 7시 슬로베니아(이상 인천선학링크), 10일 오후 2시 러시아와 평가전(안양 실내링크)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5-2로 꺾고 12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도 승리해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는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김기성-김상욱(이상 안양 한라) 형제가 나선다. 김기성과 김상욱은 6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기성은 6경기 모두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골 7어시스트, 김상욱은 팀 내 최다인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형제는 카자흐스탄전에서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김기성이 1골 1어시스트, 김상욱이 1어시스트를 올리며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4-2로 앞선 가운데 5대 3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가 진행되던 3피리어드 11분 41초, 동생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형 김기성이 추가 골을 넣어 사상 첫 카자흐스탄전 승리에 쐐기를 꽂았다.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맞붙었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귀화 선수 전원이 제외된 채 맞붙어 0-4로 졌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