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취업률에서 수도권 전체 대학 중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취업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취업자 중 대기업과 의료기관, 교육기관, 공공기관 취업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1일 교육부 취업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복대는 전체 졸업자 2천135명 중 1천642명이 취업해 76.9%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대기업 111명(6.8%), 중견기업 565명(34.4%), 병원 315명(19.2%), 교육기관 158명(9.6%), 공공기관 29명(1.8%), 비영리법인 39명(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의 급여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중 약 50%가 2천5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3천만원 이상자도 크게 늘었다.

유통경영과의 경우 연봉 3천200만원 이상 연봉자가 전체 취업자의 36%(25명)를 차지했고, 간호학과에서도 취업자의 18%인 35명이 3천2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항공서비스과는 말레이시아 항공인 ‘에어 아시아’에 3명이, 친환경건축과는 중견건설사인 반도건설에 취업했다. 또 세무회계과에서는 지난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함도훈 경복대 취업처장은 "취업의 질 면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그동안 경복대만의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맞춤교육과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의 결과"라며 "올해도 취업지원 혁신을 통해 취업의 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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