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에서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며 매서운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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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찾아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농사지은 쌀 800kg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적은 돈이라 부끄럽다며 이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이 센터를 찾아와 홀몸노인이나 조손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30만 원이 든 현금 봉투를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운정지역에서 얼굴 없는 천사들의 아름다운 선행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주민들이 환한 웃음을 짓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권예자 운정1동장은 "주위를 잠깐만 돌아봐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정말 많고 누군가의 1%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100% 행복이 될 수 있다"며 "이분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정말 값진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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